건설장비 업체인 한우티엔씨와 프리엠스가 굴삭기 등 중국 건설시장 성장에 따른 혜택을 볼 전망이다. 이같은 이유로 두 업체가 모두 올해 첫 매수 추천을 받았다. 삼성증권은 16일 한우티엔씨에 대해 "중국 건설경기 호황의 수혜주"라며 목표가 6천3백원에 매수를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한우티엔씨가 굴삭기 장비와 타워크레인 및 펌프트럭 등을 생산하고 있는 건설장비 업체라고 소개했다. 이 회사의 내년 예상실적 대비 PER(주가수익비율)는 5.6배로 제조업 평균 8.3배에 대해 훨씬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굴삭기시장 성장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로 향후 3년간 순이익 성장률이 2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한우티엔씨 주가는 4.44% 오른 4천7백원을 기록했다. 건설중장비용 배선장치 업체인 프리엠스는 이날 대우증권의 '러브콜'을 받으며 5.41% 상승한 3천3백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프리엠스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되는 '턴 어라운드(실적개선)' 기업이 될 것"이라며 목표가 5천2백원에 매수를 권했다. 그는 "세계 건설중장비 시장의 성장과 특히 중국 내 굴삭기 수요증가로 주요 고객인 대우종합기계와 현대중공업으로부터의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