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효과에 힘입어 종합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16.08p(1.9%) 오른 822.16으로 마감하며 지난달 13일 기록했던 종가기준 최고가(813.11)를 한 달여 만에 경신했다.또 820선을 약 18개월 만에 회복.코스닥은 47.60 을 기록하며 0.49p(1.0%) 상승했다. 대신증권 조용찬 수석연구원은 "후세인 체포 소식이 증시에 긍정적 작용을 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가 지수 안전판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또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도 긍정적 작용을 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2억원과 91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1천114억원 어치의 물량을 순매도 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2천91억원 순매수.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특히 건설업은 4.2% 상승하며 가장 크게 올랐고 이밖에 운수창고,화학,기계업도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SK텔레콤,KT,현대차 등 대부분 대형주 들이 상승세를 기록했다.특히 POSCO,신한지주는 각각 3%와 4.1% 오르는 강세를 시현했다.반면 기아차,삼성화재는 약보합. 외국계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외환은행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현대건설은 장중 내내 상한가를 유지했다.또 자동차 부품주로의 순환매가 유입되며 대원강업,동양기전,삼립산업,평화산업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채권단의 공동인수 추진과 외국계 증권사의 감자 가능성 의견이 나온 LG카드는 6.5% 급락했다. 코스닥에서는 KTF,기업은행,LG텔레콤 등이 오름세를 탔다.특히 아시아나항공은 5% 가까이 올랐으며 CJ홈쇼핑도 3.6% 올라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CJ엔터테인먼트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상화마이크로는 등록 후 7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한편 조류독감 발생으로 하림과 마니커는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거래소에서 571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182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57개를 포함 494개 종목이 올랐으며 301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편 일본과 대만은 각각 3.1%와 1.1% 올랐다. 대신 조 연구원은 "연말 배당투자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수를 비롯한 수급이 다소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면서 "해외발 호재로 주가는 좀 더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