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B증권이 SK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15일 CSFB는 소버린 제임스 필터 회장과의 회담에서 필터 회장이 내년 연례총회에서 SK 전체 지분중 42.6%를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경영진 교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지지해줄 것으로 믿고 있었다고 전했다. 연례총회에서 경영진 교체를 위해 필요한 표는 25%. SK그룹의 지분은 15.9%로 우호적인 제 3자의 지분 매각을 통해 26.3%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법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추정했다. 설사 소버린이 실패하게 된다 해도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다른 방안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목표가를 기존 3만원에서 4만1,000원으로 수정하고 투자의견은 시장상회 유지.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