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이 대만 파운드리와 패키징/테스트 업체에 대한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메릴린치 기술주 분석가 댄 헤일러는 최근 자료에서 11월 대만 반도체 총매출이 전월에 이어 5.6%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이는 경기순환 상승속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 둔화라고 분석하고 선별적 기술주에 대한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파운드리의 경우 빠르면 내년 2분기말 혹은 하반기에 가격 결정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11월 가장 강세를 나타낸 패키징/테스트업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 반면 DRAM에 대해서는 평균판매단가 변동이 크지 않은 가운데 12월 매출이 전월비 하락할 것으로 추정하며 5개월 기준 부정적 입장을 제시했다. 재고가 다시 활기를 띄기 전에 파운드리와 패키징/테스트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하고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fabless)와 DRAM은 비중축소를 권고했다. 제품 기반이 넓은 TSMC와 ASE가 공급망 재구축에 대한 레버리지가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