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이 美 금리 인상에 대한 중국경제 민감도가 오히려 미국보다 더 크다고 평가했다. 12일 모건 중국담당 애널리스트 앤디 시에는 현 홍콩 증시의 IPO 열풍이 1997년 레드칩 매니아나 2000년 인터넷 버블과 유사하다고 진단했다.강한 중국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잘못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판단. 시에는 세계 경제가 중국의 값싼 노동력을 주축으로 개편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美 연준리 금리 정책에 미국보다 더 민감하다고 분석했다.내년 하반기경 美 금리 인상이 예상돼 내년 중국 수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정상적으로 Fed가 금리를 올리면서 파티는 종결될 것으로 추측. 또한 중국 10월및 11월 대출이 각각 1천억위안과 620억위안 증가하는데 그쳐 3분기와 올 상반기 월별 대출 증가액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고 지적하고 신용 긴축 정책이 이미 작동되고 있다고 설명. 일반적으로 신용과 수요간 1분기정도의 시차가 있다고 언급하고 내년 1분기경 철강가격 하락,전력 증가율 완화,주택 착공 급감등 경기 둔화 조짐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