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특별법이 국회 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주식시장에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9일 충청권에 연고를 둔 한라공조 주가가 3.10% 오른 8만9천7백원을 기록했고 충남방적(4.30%) 계룡건설(0.49%) 영보화학(1.47%) 우성사료(0.56%)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들 기업은 충청권에 본사가 있거나 대규모 토지를 가진 기업들로 행정수도 이전으로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 통과를 둘러싼 진통이 예상되고 확정까지 시기가 많이 남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행정수도 이전 관련주로는 충청지역 연고기업인 계룡건설 대아건설 한라공조 영보화학과 자산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충남방적 동양백화점 우성사료 동방 등이 꼽힌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