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 급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9일 오전 8시3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는 유로당1.2226달러를 기록해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의 종가인 1.2222달러에서 낙폭을 키웠다. 지난주말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유로당 1.217달러로 마감했으나 전날 장중 유로당 1.2238달러까지 치솟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또 엔화에 대해서도 전날 달러당 107.35엔으로 마감, 지난 2000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현재 도쿄환시에서 107.40엔으로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올들어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는 14% 폭락했고 엔화에 대해서는 9.4%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전문가 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 연준리는 내일 기준금리 1%를 동결하고 `상당 기간' 현재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표현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블룸버그 = 연합뉴스)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