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5일 이사회를 열어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자사주 매입은 오는 9일에 시작해 내년 3월8일 완료되며 매입소각될 주식수는 479만6천200주로 전체 발행주식수의 2.5%에 해당한다. . KTF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자사주 매입소각을 시장에 약속하고 실행시기를 검토해 왔다고 말했다. KTF는 시기적으로 내년 번호이동성 제도 도입에 따른 회사의 본질가치 상승 노력이 주가에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현 시점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KTF는 또 이번 자사주 매입 소각과는 별도로 2003년 당기순이익 35%가량을 내년중 주주이익 환원 차원에서 현금배당 또는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검토중이다. 이밖에도 내주부터 미국지역을 시작으로 일본 등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주가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