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6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하락폭은 크지 않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6 포인트 높은 47.53으로 출발했으나 곧 하락 반전해 오전 10시5분 현재 0.18 포인트(0.38%)가 떨어진 47.19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까지 5일간 이어진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개인들을 중심으로 경계매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억원과 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3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9일 연속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고 기관도 나흘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기타제조, 제약, 운송장비.부품, IT부품 등은 1%안팎 떨어졌으나 디지털콘텐츠, 종이.목재 등은 1~2% 오름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 등 33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해 409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온라인게임주 웹젠이 2%대의 상승률로 이틀째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CJ엔터테인먼트, KH바텍 등도 2~3% 올랐다. 그러나 LG텔레콤, 국순당, 유일전자, 하나로통신, LG마이크론, 네오위즈 등은 1~2% 떨어졌다. 이날 신규등록한 상화마이크로텍은 공모가 5천500원의 두배인 1만1천원을 시초가로 매매를 시작한 뒤 현재 상한가인 1만2천300원까지 뛰었다. 엠바이엔은 7일째 가격 제한 폭까지 상승했으나 서울전자통신은 3일 연속 하한가로 추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