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3만1천원에서 4만원으로 높였다. 김미영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생활용품시장의 경쟁심화와 화장품부문의 실적부진 그리고 새로운 브랜드 출시에 따른 과도한 마케팅비용 등으로 LG생활건강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던 경쟁업체들이 가격인하 등을 자제하면서 생활용품시장이 경쟁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3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던 화장품 부문은 새로운 브랜드가 초기 수익성 악화에서 벗어나 개선되면서 내년 1분기에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올해 1천5백원 이상의 배당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당수익률이 4.8%에 달해 높은 배당이 주가하락을 받쳐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