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강보합권에서 호흡을 가다듬었다. 2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39p 오른 807.78로 마감했다.코스닥은 0.23p 상승한 47.08을 기록했다. 대투증권 김무경 선임연구원은 "뉴욕 시장 강세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지수가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단기급등 부담과 전고점(813) 부근의 매물 출회로 숨고르기 양상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이 2천107억원 순매수를 나타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719억원과 1천359억원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7억원 순매도. 삼성전자,POSCO,현대차,LG전자,우리금융이 상승한 반면 SK텔레콤,국민은행,신한지주,삼성화재 등은 하락해 대형주간 등락이 엇갈렸다.POSCO는 3% 넘게 오르며 지수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하나은행장의 인수 검토 발언에 힘을 받은 LG카드가 7% 남짓 오르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반면 LG투자증권은 3% 내렸다. 코스닥에서는 KTF,파라다이스,휴맥스 등이 상승한 반면 다음,NHN 등은 약세권에 머물렀다.뱅크온 효과 기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 LG텔레콤은 약보합으로 밀려났다. USB증권과 다이아등 외국계 창구로 대량 매수가 들어온 웹젠이 강세를 보였으며 하나투어도 증권사 호평에 힙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사옥매각을 업은 텔슨전자는 6% 남짓 올랐으나 상승폭을 좁히고 장을 마쳤다.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무한투자는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거래소에서 367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70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8개등 430개 종목이 올랐으며 355개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