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9 포인트(0.11%) 떨어진 806.50을 기록중이다. 지수는 이날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6.10 포인트 오른 813.49로 출발, 지난달 14일 기록했던 장중 연중 최고치(818.34) 돌파 기대감을 높였으나 기관과 개인의 매물로 상승 흐름이 꺾였다. 외국인은 502억원 순매수로 엿새째 `사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장 초반 순매수를 보이던 개인은 176억원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기관도 프로그램 순매도(196억원) 속에 38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화학, 의약,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전기가스, 은행, 증권, 보험 등이 내림세다. 외환은행과의 합병이 예정된 외환카드는 5%대 상승률을 보이며 나흘째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LG카드도 나흘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SK텔레콤, POSCO가 강보합세인 반면 국민은행과 한국전력은 1%대 약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31개로 내린 종목 322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미국 증시가 상승하고 10월 산업활동 동향과 11월수출이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이 추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