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손해율 악화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감원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을 제외한 23개 손보사(외국사 국내지점 포홈)의 상반기 (4월~9월) 당기순이익은 태풍피해로 인한 손해율 악화로 전년동기대비 15.7% 줄어든 2천82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경영실적이 대폭 개선된 서울보증보험을 포함할 경우 전년 동기대비 1,800억원 증가한 5천41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손보사의 원수보험료는 10조3천249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총자산은 37조153억원으로 전 회계연도말 대비 1조6천11억원 늘어났다. 삼성화재가 전년동기대비 458억원 줄어든 1천42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LG화재(525억원),현대해상(361억원),동부화재(255억원),동양화재(107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유일의 보증보험사인 서울보증보험은 2천5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나 미수챙권 평가가 회계연도 말에 이뤄져 반영되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가 없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