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개장 전 시간외 시장 개설 첫날인 1일 60개 종목에서 총 18만9천502주가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마감 후 시간외 거래량 839만9천주의 2.2%에 불과한 수준이다. 종목별로는 대영포장 6만5천여주, 세양선박 3만4천여주, LG카드 2만9천여주 등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개장 전 시간외 거래가 실시된 첫 날이어서 거래량이 적었던것 같다"고 분석하고 "점차 거래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래소는 지난 9월 말에 개정된 증권거래소 업무규정에 따라 이날부터 증시 개장 전인 오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시간외 매매시장을 개설했다. 또 지금까지 장 개시 전에만 가능했던 자기 주식 매매도 장중에도 허용했다. 한편 거래소가 이날부터 새로 산출하는 기업지배구조지수 (KOGI.Korea Corporate Governance Stock Price Index)는 4.44가 포인트 빠진 1천338.60으로 출발했으나 오전 11시38분 현재 13.17 포인트(0.98%)가 오른 1356.21을 기록 중이다. 거래소는 기업의 자율적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하고 지배구조 위험이 낮은 기업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50개 지배구조 우량 종목을 대상으로 KOGI 산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기자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