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790선을 회복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14.50포인트(1.86%) 상승한 796.18을 기록했다. 미국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1천6백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1천5백억원에 육박한 프로그램 매수가 가세하며 지수를 크게 끌어올렸다. 전업종이 올랐다. LG카드로 인한 부담에 내성이 생긴 금융주가 가장 높은 2.56%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섬유의복 업종도 2.54%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전일 부도 위기를 모면한 데다 GE캐피탈 등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며 LG카드가 7.14% 뛰었다. 우리금융과 하나은행도 8.40%와 4.23% 오르며 은행주 상승을 선도했다. 각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LG와 SK㈜도 4%대의 강세를 기록했다. 꾸준한 실적이 부각된 농심은 이날도 4.67% 오르며 엿새째 초강세 행진을 지속했다. 삼성전자와 제휴을 맺었다는 소식에 아남반도체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해외 미수자산 회수에 나선다고 발표한 KDS도 모처럼 상한가를 나타냈다. 방림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토지 매각을 기폭제로 이날까지 엿새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