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기연=최대주주 등을 위한 금전대여 공시를 지연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되면서 시초가부터 하한가인 3백35원으로 추락했다. 이 회사는 전날 전 최대주주인 최모씨 등에 1백억원을 대여한 사실을 뒤늦게 공시했다. 1백억원은 이날 기준 삼화기연 시가총액(40억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회사측은 대여금을 반환받기 위해 서울지검에 최씨 등을 고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대표이사가 이정식씨에서 권준환씨로 변경됐다고 이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