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하며 780선을 회복했다. 26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54p(1.8%) 오른 782.65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5.49를 기록하며 0.67p(1.4%) 상승세를 기록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주형 선임연구원은 "양호한 美 경제지표 발표가 외국인 매수를 촉발시켰다"고 말하고 "외국인 현선물 동반 매수가 긍정적 작용을 한 가운데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도 힘을 보탰다"고 지적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2억원과 62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1천262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511억원 순매수. 통신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운수장비,유통,기계,의료정밀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전자,SK텔레콤,국민은행,POSCO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고르게 상승했다.특히 현대차는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6% 남짓 올랐으며 신한지주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비메모리 반도체 매각 관련 설명회를 갖기로 한 하이닉스는 9.1% 상승. 개장초 상승세를 보이던 LG카드는 매물 압박으로 하한가로 떨어졌으며 외국계 대주주가 장외 매각 공시가 나온 외환카드도 11%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주주가치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현대증권이 3% 상승 반전했으며 매수 추천을 받은 삼성테크윈은 10%에 육박한 상승률로 52주 최고치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는 기업은행,다음,NHN,KH바텍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LG텔레콤,하나로통신 등은 하락했다. 교육시장을 겨냥한 솔루션 출시계획을 발표한 한글과컴퓨터가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한국창투,동원창투,한미창투 등 창투사 주식들이 동반 급등했다.러브콜을 받은 태광은 이틀째 상승했다. 거래소에서 503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46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47개등 479개 종목이 올랐으나 323개 종목의 주식값은 떨어졌다. 한편 일본 니케이 지수는 1만선을 회복했다.대만은 약보합. 동양 김 연구원은 "급락 이후 아직 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재상승 국면 진입으로 보기에 이르다"고 진단하고 "주 후반 외국인 매수 약화 가능성 등이 겹치며 며칠내 기술적 반등을 마무리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