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럽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분기및 연간 실적 보고와 전망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이날 유로권의 주요 기업이 편입돼있는 다우존스 유로 Stoxx50 지수는 전날보다0.1% 떨어진 2,578.63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0.1% 하락했으나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지수와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각각 0.2%, 0.1%씩 올랐다. 종목별로 보면 이날 네트워크 장비 수요의 폭락과 전화비 인하로 4.4분기 순이익의 감소를 전망한 노키아가 전날보다 2.3% 떨어졌다. 세계 최대의 재보험사인 뮌헨리도 이날 3.4분기에 1억5천200만유로의 흑자 달성을 발표했으나 올해 전체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7.2% 하락했다. 그러나 동일매장기준 매출액이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한 영국 최대의소매업체인 테스코는 이날 3.3% 상승했다. 이밖에 세계 2위의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인 아디다스도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3.5%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정지섭 기자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