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이틀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25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 4.71%로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5.00%를 기록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보합세인 연 5.45%에 장을 마쳤다. 한경KIS로이터지수는 0.01포인트 내린 102.73을 나타냈다. 이날 국내 채권금리는 전날 미국 국채수익률이 사흘 만에 상승 반전한 영향을 받아 오름세로 출발했다.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오전장 후반 들어 채권금리는 오름폭이 다소 확대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실시된 1조5천억원의 1백82일 만기 통안증권 입찰은 6천4백50억원이 응찰해 2천8백50억원이 4.46%에 낙찰되는 부진을 보였지만 채권시장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오후 들어선 이달 말까지 국고채와 통안채 입찰이 없는 '발행 공백기'에 접어든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채권금리는 내림세로 방향을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