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이통통신 업종회복 모멘텀이 내년 하반기 이후에야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대우 양성욱 분석가는 이동통신업종이 내년 초 순차적 번호이동성 도입의 영향으로 내년 1분기까지 마케팅비용부담이 크게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요금인하, 비대칭규제(접속료 및 전파사용료 차등 적용) 등 규제 리스크도 고조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6개월간 이동통신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하며 업종 재평가가 가능한 투자 시점은 2004년 하반기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번호이동성 부담에서 벗어나 수익성이 개선되고 유비쿼터스 인터넷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종 대표주인 SKT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향후 2개월간은 모멘텀 약화 국면이며 KTF 투자의견은 중립이나 번호이동성 수혜 가능성 및 자사주매입 등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