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음식료 의류 은행 등 내수관련주를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증권업계는 내수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선취매로 풀이하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최근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롯데칠성 한섬 CJ홈쇼핑 부산은행 풀무원 등 내수주에는 대한 외국인 매수세는 강화되고 있다. 외국인은 음식료와 의류업종의 대표주인 롯데칠성과 한섬을 각각 14일과 13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에 힙입어 롯데칠성은 14%,한섬은 23% 올랐다. 특히 한섬의 외국인지분율은 지난달 말 13%에서 19%로 뛰어 올랐다. 풀무원 강원랜드 오뚜기 대구백화점등의 외국인 지분율도 높아지는 추세다. 외국인의 매기는 홈쇼핑주에도 확산되고 있다. 1개월동안 지속된 외국인 순매수에 힙입어 CJ홈쇼핑은 10월말 바닥에서 25%가량 주가가 급등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내수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점을 들어 홈쇼핑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 내수 관련주로 꼽히는 은행주 가운데 카드사 관련 부실위험이 적은 부산은행 대구은행에도 외국인 '사자'가 지속되고 있다. 부산은행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9월초 25%에서 최근 37%로 급등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