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이 대폭 줄어든 가운데 종합주가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0포인트(0.65%) 내린 45.67에 마감됐다. 지수는 장중 한때 반등하기도 했지만 장중 내내 하락세가 이어졌다. 거래대금은 지난 9월29일 이후 처음으로 7천억원을 밑돌았다. 특히 개인이 대거 '팔자'에 나섰다. 기관들이 오랜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저가매수에 치중하는 바람에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인터넷주가 다시 내림세로 바뀌었다. NHN이 3% 넘게 떨어졌으며 다음 네오위즈 등도 하락했다. 매수세의 실종으로 KTF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LG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주가도 모두 미끄럼을 탔다. LG홈쇼핑은 검찰수사 충격을 딛고 이틀 연속 반등했다. 관심테마주 중에선 주성엔지니어링 아토 등 반도체장비주,레이젠 파인디앤씨 등 LCD장비주가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장 막판으로 가면서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중동지역 테러여파로 해룡실리콘 테크메이트 YTN 등 이른바 '전쟁 관련주'들이 반짝 강세를 나타냈다. 개별주 중에선 베네수엘라 전자주민카드사업을 재개한 현대정보기술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