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신용여신 비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소기업 신용여신 비율의 증가세는 지속됐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기업에 대한 국내 19개 은행의 원화 여신(총원화대출금+회사채 보유액) 규모는 291조580억원으로 6월말 283조4천494억원보다 2.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용여신 규모는 145조8천721억원으로 지난 6월말 143조1천486억 대비 1.9% 증가한 반면 신용여신 비율은 50.1%로 0.4%P 하락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기업 규모별 신용 여신액은 대기업 53조9천841억원으로 6월말 대비 1.5% 감소했으며 중소기업은 91조8천880억원으로 6월 말보다 4.1% 증가했다. 신용 여신 비율은 대기업이 78.0%를 기록해 0.8%P 줄었으며 중소기업은 41.3%로 6월 말보다 0.1%P 높아졌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상대적으로 신용여신 비율이 높은 대기업 여신이 감소한데다 일부 은행들이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해 ABS발행,부실채권 상각 등을 통해 신용여신을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용평가등급이 5등급(10등급 기준) 이상인 우량기업의 신용여신 비율은 67.1%로 2분기 말 보다 0.4%P 감소했다. 은행별로 제일,외환,국민 등 8개 은행의 신용여신 비율이 6월말 보다 증가했고 조흥,한미 등 10개 은행은 감소했다.우리은행은 동일. 금감원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여신비율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은행권 노력은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