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있다. 14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17 포인트가 떨어진 809.94로 출발한 뒤 낙폭을 줄이다 상승세로 돌아서 오전 10시8분 현재 3.30 포인트(0.41%)가 오른 816.41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의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과 미국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사흘째 `사자'에 나서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47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54억원, 기관은 110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23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 지수는 증권은 3%대, 건설과 의료정밀은 2%대의 오름세인 반면 운수창고와 은행, 통신, 전기전자는 약보합이다. 지수 관련 대형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현대차는 약보합이고 국민은행은 1%대의 하락세인 반면 POSCO는 2%대의 상승세이며 KT와 한국전력은 강보합이다. 신동방은 CJ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한가에 올라섰다. 이날 KCC그룹이 현대그룹의 경영권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는 2%대의 오름세인 반면 KCC는 약보합이다. 현대상사는 회사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9%대의 급등세다. 주가 상승 종목은 397개로 하락 종목 277개를 웃돌고 있다. 교보증권 최성호 투자정보팀장은 "미 증시 하락 등의 영향으로 종합주가지수가약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