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이 SK텔레콤에 대해 번호이동성 도입에 따른 피해는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매수 의견을 지속했다. 13일 메릴린치는 내년 번호이동성 도입에 따라 이동통신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내년 1분기 SK텔레콤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 그러나 번호이동성은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기보다 오히려 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했다.상대적으로 이동사간 가격차이가 좁고 교체비용이 높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에 예상만큼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추정. 한편 시장점유율 소폭 하락은 규제압력 강화 방지 차원에서 SK텔레콤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했다. 26만5,000원에 매수 의견 유지.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