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목정공과 인지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LG마이크론은 지난 10월 중 매출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인터넷 경매사업에 새로 나선 이니시스는 3분기 실적이 적자로 전환됐다. 삼목정공은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백54억원과 4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7%와 1백18%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순이익은 1백5% 늘어난 36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건설 경기 호황이 이어지면서 거푸집 임대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이익 성장률이 높은 것은 고가인 알루미늄 거푸집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지디스플레이는 3분기 실적이 흑자로 돌아섰다.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억원과 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반도체 부문의 부진과 대여금 대손처리 등으로 대규모 적자를 냈었으나 올해 반도체 사업을 정리하고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스타맥스도 3분기 누적 순이익 12억원을 올려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반면 이니시스는 3분기 누적 순손실이 14억원을 기록,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영업수지도 25억원 적자를 냈다. 매출액은 1백87억원으로 31.24% 감소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