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들의 상반기 영업실적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LG화재와 코리안리가 주목받고 있다. 13일 증권거래소에서 보험업종 지수는 4.59%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특히 LG화재는 11.70% 오르는 초강세였다. 심재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G화재의 상반기 수정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9.5% 증가한 6백26억원을 기록하면서 업계 1위인 삼성화재 뒤를 이었다"며 "자동차손해율이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운용자산수익률이 높은 게 큰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LG화재의 운용자산 규모는 3조3천억원으로 업계 2위권인 현대(3조9천억원)나 동부(3조3천억원)와 비슷하지만 운용자산수익률은 8.0%로 업계에서 가장 높다. 이날 4.95% 상승한 코리안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조용화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리안리가 뛰어난 성장성 및 이익의 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원수보험사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손보업종 중 최고 유망종목"이라며 목표가격 4만1천원에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