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째 올라 47선에 근접했다. 13일 코스닥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7 포인트 오른 46.88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이어가 0.66 포인트(1.43%)가 오른 46.97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330억원을 순매수해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232억원과7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1천923만주와 1조519억원이고 상승 종목은 532개,하락 종목은 255개였다. 업종별로 비금속이 1.74% 하락했고 섬유.의류가 약보합이었으나 운송은 5.76%나뛰었고 출판.매체복제와 방송서비스는 각각 3.41%가 올랐다. 인터넷도 2.27%가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반도체와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등도 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사 중 KTF는 약보합에 그쳤으나 기업은행은 2.14%가 올랐고 NHN과LG텔레콤은 강보합세였다. 옥션과 다음은 각각 4.53%와 1.90%가 상승했고 하나로통신은 5.92%가 급등했다. CJ홈쇼핑(4.01%)과 LG홈쇼핑(4.48%)은 각각 3일과 5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고아시아나항공과 하나투어는 각각 5.62%와 5.30%가 상승했다. 장미디어가 가격 제한 폭까지 올랐고 싸이버텍이 10.50% 상승하는 등 과거 대장주였던 시스템 통합 및 전자 보안 관련 일부 종목이 연일 오름세를 보였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거 순매수 유입으로 거래소시장과 함께동반 상승하는 양호한 모습"이라고 지적하고 "낙폭이 컸던 보안 및 시스템 통합 관련주, 인터넷주의 반등 시도가 특징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