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는 美 채권시장에서 인플레 냄새를 맡은 것으로 평가한 가운데 내년중 10년물 금리가 5.5%를 향해 나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메릴린치는 최근 자료에서 인플레 기미를 일찌감치 감지하는 경향이 있는 채권시장에서 이미 냄새를 맡은 것으로 진단하고 이제 시장에서 FRB의 완화기조 후퇴 시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채권전략가 톰 소와닉은 이에 대한 답은 '늦다'보다 '빠르다'가 맞을 것으로 진단하고 빠르면 내년 1분기를 점쳤다. 원인으로 경제 회복 추세와 연방기금금리 선물계약 가격 등을 언급하고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내년중 5.5%를 향해 나아갈 것으로 예상했다.수익률곡선은 상승했다가 다시 평평해질 것으로 전망. 한편 증시와 관련해 딕 맥커비 전략가는 앞으로 금리상승 징후가 경기확장과 기업이익 증대와 관련이 있는 "양호한 금리 상승"으로 판명될 수 있다며 내년중 경기순환적 강제장 신고점을 도달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