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 매출이 1조1천249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861억원)에 비해 3.6%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천472억원, 경상이익은 2천175억원, 순이익은 1천482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각각 46.2%, 62.3%, 57.5% 늘어났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3분기에는 현대.기아차의 파업 여파와 환율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다소 적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들어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등 전 부문에서 창사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7천751억원, 영업이익 4천428억원, 경상이익 6천166억원, 순이익 4천366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각각 31.9%, 46.6%, 37.3%, 42.1% 증가했다. 전체 매출 중에서 모듈 사업부문이 55%, A/S 부품사업이 42%를 차지했으며 특히 모듈 부문은 작년 동기대비 매출이 62% 가량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해말 135.1%였던 부채비율도 111.2%로 낮아지면서 재무구조도 한층 안정됐다고 현대모비스는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RV(레저용 차량) 및 중대형 차량의 매출 및 수출증가, 지난 3월 이화 모듈공장 인수, 해외 현지법인의 KD(현지조립형 반제품) 수출증가 등의 영향으로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