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020560]은 올해 안에 100억엔(한화1천80억원 상당) 규모의 항공권 매출액을 담보로 하는 자산담보부증권(ABS)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ABS 발행의 주간사로 씨티그룹을 선정했으며 자금조달 방법은 지난 9월 대한항공이 한국-일본 노선의 항공권 매출액을 담보로 발행한ABS와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안에 발행할 계획이지만 아직 시기와 방법, 규모 등에 대한 구체적인 것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홍콩의 금융전문지인 파이낸스아시아는 씨티그룹이 아시아나의 ABS발행 주간사로 선정됐으며 대한항공이 지난 9월 노무라증권을 주간사로 발행한 ABS와 발행구조가 거의 같다고 전했다. 파이낸스아시아는 또 시장관계자를 인용해 대한항공과 달리 아시아나항공의 ABS발행 목적은 순수하게 자금조달 측면에서 추진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