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기 금리인상이 亞 증시에 대한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2일 모건스탠리증권 분석가 노먼 빌레민은 예상보다 빠른 내년 2분기에 美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은 내년 亞 증시에 주요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빌레민은 역사적으로 1994년과 1999년 모두 美 수익률 곡선이 첫번째 금리 상승 때 정점을 기록하고 긴축정책이 시행되는 동안 차츰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선진국의 경우 수익률 곡선의 정점은 경기 순환및 금리 민감주에서 방어주로의 섹터 순환이 시작됐음을 나타내는 신호라고 설명. 그는 외환 위기 이후 亞 금융시장이 미국과 더욱 긴밀한 연동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 경 아시아 역시 수익률 곡선이 하락하면서 동일한 섹터 순환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경우 내년 3분기 금리 인상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6월 이후 상승률 곡선이 이미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목표치에 근접한 인플레이션율과 완만한 회복세로 미루어볼 때 내년 수익률 곡선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 그는 수익률 곡선의 하락은 소매,미디어,은행,산업및 소재주에 부정적이지만 필수소비재,텔레콤과 유틸리티주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필수소비재와 텔레콤,유틸리티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며 한국물로 KT와 SK텔레콤을 추천.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