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표 호조를 경제 회복의 본격적 신호로 받아들이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로치는 최근 고용지표가 호전되면서 경기순환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본격적인 경제 회복으로 간주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밝혔다. '일자리없는' 회복에서 '일자리가 부족한' 회복으로의 진전일 뿐 이제부터 실질적인 경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 로치는 실적 강세,생산성 재고,경기부양책과 재고 감소 등은 경기 전망에 긍정적 요인이나 낮은 민간 저축률과 경상수지 적자,경직된 가계 재무구조 그리고 내구 소비재및 주택에 대한 수요 결핍 등 여전히 많은 문제점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Still half-empty to me) 또한 그는 글로벌 노동 차익거래가 여전히 시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웃소싱 위주의 제조업,항공운수업,텔레커뮤니케이션및 정보서비스 등의 분야는 여전히 고용 창출이 부진하다고 설명. 글로벌 노동 차익거래는 계속해서 경제적 및 정치적인 긴장감을 유발시킬 것으로 전망.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