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소폭 하락반전했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6포인트(0.57%) 내린 45.45에 마감됐다. 내림세로 출발해 내내 약세권에 맴돌다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선 데다 순매도규모가 2백억원에 육박해 시장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주도주인 인터넷주들은 또다시 급락했다. NHN이 2% 떨어지며 13만원대가 무너졌다. 다음과 옥션은 각각 6.5%와 5.5% 하락하며 나란히 5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특히 다음에는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등록주인 지식발전소도 선도주의 급락여파로 9%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업체인 KTF와 일부 실적호전종목들이 장을 받쳤다. KTF는 0.5% 올랐으며 국순당은 9.5% 뛰었다. 재료를 보유한 일부 LCD관련주들도 반등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이 LG필립스LCD로부터 수주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으며 우영 대백신소재 등도 2% 이상 올랐다. 하우리 장미디어 싸이버텍 등 보안주는 이틀연속 상승하긴 했지만 탄력은 다소 줄어들었다. 지어소프트 필링크 등 무선인터넷주도 오르긴 했지만 장후반들어 상승폭은 상당히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