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780선으로 한 단계 밀려났다. 11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8.79p 하락한 787.77로 마감됐다.코스닥은 0.26p 내린 45.45를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뉴욕과 아시아 시장의 하락 등 해외변수가 국내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또한 "외국인이 6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지적했다.한편 일본과 대만은 각각 2.8%와 0.6%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9억원과 770억원어치씩 순매도 한 반면 개인은 1천40억원 순매수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432억원 매도 우위. 섬유,종이목재,보험,운수창고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증권,의료정밀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외국계 창구로 대량의 매도가 나온 국민은행이 6% 남짓 하락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SK텔레콤,POSCO,LG전자,신한지주,삼성전기 등 대부분 대형주 들이 약세권을 맴돌았다. 반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는 바닥 인식이 확산되며 3% 넘게 올랐으며 기아차,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주의 동반 상승세를 이끌었다.또한 SK그룹의 지분 매입 가능성이 제기된 SK는 급등세를 보였다.반면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각각 9.3%와 6.5% 급락했다. 코스닥에서는 KTF,LG홈쇼핑,휴맥스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하나로통신,기업은행,LG텔레콤이 하락하며 대형주간 등락이 엇갈렸다.한편 다음,아시아나항공,옥션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순당은 외국계 창구로 대량 매수와 증권사의 잇단 긍정 평가에 힘입어 9% 가량 올랐으며 최대 분기 순익 소식이 전해진 매일유업은 6.7% 올랐다.권리락으로 시작한 액토즈소프트는 상한가로 마감. 거래소에서 289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57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4개를 포함 326개 종목이 올랐으나 439개 종목은 주식값이 떨어졌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