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방송 캐릭터 등 유망 신업종의 주가흐름을 반영하는 '문화산업 지수'가 내년 1분기중 코스닥시장에 선보인다. 또 시장 대표종목 30개로 구성된 스타지수도 개발되는 등 코스닥지수가 대폭 개편된다. 코스닥증권시장은 9일 투자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신(新)산업 지수를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아래 내년 1분기중 '문화(Culture Technology) 지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지수에는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방송 영화 음반 출판 디자인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49개 종목이 편입된다. NHN 웹젠 플레너스 등 인터넷주는 물론 LG홈쇼핑 CJ엔터테인먼트 파라다이스 하나투어 등이 주요 종목으로 포함된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문화산업과 관련된 49개종목의 시가 총액(10월말 현재)은 올초 대비 65% 증가한 5조원에 달해 새로운 투자지표로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이와함께 35개 업종 지수 가운데 활용도가 떨어지는 지수를 5개 이상 줄이는 대신 새로운 성장산업과 관련된 지수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황위축으로 관련종목의 시가총액이 크게 줄거나 종목수가 적은 업종 지수가 1차 정리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증권시장은 또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가칭 스타지수를 새로운 대표지수로서 내년 2월 신설하고 인덱스펀드 지수선물 등 지수관련 상품 개발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