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800선을 회복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4.01포인트(1.77%) 오른 804.05에 마감됐다. 미국증시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난 데다 4일째 이어진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꾸준히 매물을 내놓아 800선을 앞두고 등락을 거듭했지만 장후반 프로그램 매수가 가세하며 상승탄력이 커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오르며 강세장을 지탱했다. 삼성전자는 2.58% 상승하며 47만원대에 올라섰고 SK텔레콤 국민은행 신한지주 삼성SDI 등도 2∼4%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식시장 상승 영향으로 증권주가 큰 폭으로 반등했고 LG카드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0.76% 급등했다. 외환은행이 6일째 오르는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반면 업황호전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던 현대상선 대한해운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세양선박 등 해운·조선 관련주의 상승탄력은 둔화됐다. 대우조선해양은 1% 하락했다. M&A 재료가 소진됐다는 인식으로 전날 하한가를 기록했던 현대엘리베이터는 장막판 하한가에서 3%대로 급반등해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