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4일만에 반등했다. 7일 코스닥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74포인트(1.65%) 오른 45.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2백7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4일만에 매도로 돌아서 1백98억원어치를 순수하게 매도했으며 기관투자가는 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강세(0.87%) 등의 영향으로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개인 매물이 나오면서 한때 지수가 44.90으로 밀리기도 했으나 외국인들이 지수 관련 대형주를 공격적으로 사들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상승폭이 컸다. 특히 정부의 통신정책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통신주가 크게 올랐다. KTF가 2.4% 오른 것을 비롯해 LG텔레콤이 9.5%,하나로통신 4.3%의 강세를 나타냈다. 나스닥 상장을 추진키로 한 웹젠은 9.8% 뛰었으며 KH바텍 6.0%,기업은행 3.5%,플레너스 2.9%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내린 종목은 NHN과 아시아나항공 2개 뿐이었다. 이날 새로 거래된 신규등록기업 지식발전소와 KTC텔레콤도 상한가까지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