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정 전 법무장관이 대표로 있는 회사와 그 자회사가 코스닥등록업체를 대상으로 M&A(인수.합병)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이 대주주 겸 대표로 있는 사이버 법률자문회사 로시콤과 그 자회사 로시맨은 최근 아이빌소프트[037830]의 지분을 184만주(5.1%)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시맨은 로시콤의 자회사로 M&A부문에 특화된 전문 법률회사다. 김선욱 로시맨 대표이사는 "주식투자와 경영권 확보를 목적으로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혀 아이빌소프트에 대한 M&A 의사를 숨기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어 "오늘 중으로 지분 매입 현황과 목적 등에 대해 구체적인 공시가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M&A 대상으로 떠오른 아이빌소프트가 상한가까지 치솟은것은 물론 잠재적으로 M&A 타깃이 될 가능성이 있는 아이빌소프트의 대주주 비젼텔레콤[053590]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