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이 밑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미국 머니마켓펀드(MMF)의 자산이 지난주에도 감소세를 지속했다. 5일 매사추세츠주 소재 투자 소식지인 머니펀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주 MMF 자산은 전주보다 129억달러 줄어든 2조4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미국의 MMF 자산은 올들어 1천845억달러(8.2%)가 줄어들게 됐다. 이처럼 MMF 자산이 계속 감소하는 것은 평균 수익률이 0.88%에서 0.53%로 낮아지면서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돈을 빼내고 있기 때문이다. 머니펀드 리포트의 피터 크레인 편집국장은 "수익률의 극단적인 하락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자산이 계속 빠져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관투자자들의 경우 월말의 결제를 위해 자산을 빼냈으며 인출 규모는정상적인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