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지난 3·4분기에 당기순이익 2백6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작년 3·4분기 순익(7백90억원)에 비해 66.2% 줄어든 수치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순익은 5백91억원을 기록,전년 동기(2천1백3억원)에 비해 71.8% 감소했다. 한미은행측은 올들어 누적순익이 급감한 이유는 신용카드 대손상각비로 4백57억원,SK관련 충당금으로 1천1백31억원을 적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1.88%에서 1.98%로 상승했으나 연체대출비율은 전분기 2.03%에서 1.91%로 감소했다. 한편 3분기 말 현재 BIS비율은 11.7%를 기록,전분기에 비해 0.91%포인트 높아졌다. 한미은행은 이와 관련, "지난 7월 하이브리드채권 2천3백억원을 발행한 게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