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IT지수가 시황지수에서 우량주 중심 지수로 변경돼 오는 10일부터 시행된다. 5일 증권거래소는 IT 산업 72개 전 종목을 채용해 산출하던 IT지수를 우량주 중심의 20종목으로 압축,10일 부터 산출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들 종목 선정 기준은 자기자본수익률 상위 50% 이내,유동성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 상위순위 70%이내로 이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편입된다. 구성 종목은 배당지수와 동일하게 매년 7월1일에 변경되며 관리종목 지정,피흡수합병,상장폐지,업종변경 사유 발생시 즉각 변경된다. 특히 특정종목의 시총비중이 과대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가총액이 KOSPI IT 전체 시가총액의 20% 초과시에는 20%,10% 초과시에는 10%만을 가중해 지수를 산출 하기로 했다.(20-10% cap) 구성종목은 삼성전자,SK텔레콤,KT,LG전자,삼성SDI,삼성전기,엔씨소프트,신도리코,대덕전자,현대오토넷,LG전선,KEC,팬택,대덕GDS,대한전선,삼영전자,자화전자,코리아써키트,광전자,한국고덴시가 편입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2000년 3월부터 산출된 IT지수가 시장참가자 관심 증가로 꾸준히 이용돼 왔으나 종목수가 많고 특정종목의 시가총액 비중 과대 등 상품지수로 이용하는데 불편하다는 투자자의 요청을 반영하여 지수를 개선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