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4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10p 오른 796.06으로 거래를 마쳤다.반면 코스닥은 0.41p 내린 46.23을 기록했다.거래소 거래대금이 3.4조원으로 오랜만에 활발한 매매 공방이 펼쳐졌음을 나타냈다. 우리증권 오태동 선임연구원은 "개장초 주가가 800을 상회하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고 평가했다.또한 "프로그램 매물 압력도 만만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美 증시 강세 소식으로 주가지수는 초반 802까지 올라섰으나 프로그램과 개인 매물이 꾸준히 나오며 오후 들어 약보합 전환까지 보였다. 외국인이 3천41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천461억원과 876억원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2천680억원 순매도. 삼성전자가 48만원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국민은행,POSCO,신한지주,삼성전기도 상승세를 기록했다.반면 SK텔레콤,KT,LG전자,우리금융 등은 하락했다. 10월 자동차 생산 호조 소식이 전해진 현대차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기아차도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되며 동반 상승했다. 외국계의 긍정적 평가가 나온 SK가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최근 급락했던 LG카드도 가격제한폭 근처까지 뛰어올랐다.반면 현투증권 매각이 가시화되며 대주주인 하이닉스,현대증권,현대상선이 일제히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에서는 기업은행,CJ홈쇼핑,옥션이 오른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수 관련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한편 아시아나항공은 7.8% 상승. 최대주주가 변경된 블루코드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KT홈디지털 서비스 시스템 사업자 선정을 재료로 쌍용정보통신은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거래소에서 365개 종목이 오른 반면 373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2개등 343개 종목이 올랐으나 446개 종목의 주식값은 떨어졌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