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거래소 노조원 250여명은 3일 오후 4시 30분 정부과천청사 앞 운동장에서 청산결제 업무의 다른 기관 이관을 반대하는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정부가 증권거래소의 핵심 기능인 청산결제 업무를 다른 기관의 업무로법에 보장하려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현행대로 증권거래소의 고유업무로보장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청산결제의 법적 주체를 현행대로 증권거래소로 관련법에 명시하고선물시장 이관에 따른 증권선물시장의 파국을 막기 위해 통합법의 조속한 확정과 연내 국회통과에 노력하자고 결의했다. 재정경제부는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 선물시장으로 분리운영돼 온 증권-선물시장을 통합거래소로 단일화하기 위한 법안을 지난 9월 입법예고했으며 증권거래소노조는 '정부가 청산결제 업무를 증권예탁원으로 이전하려 한다'며 반대해왔다. (과천=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