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국민은행, 삼성증권, LG카드 등 31개사의 올해 수익 추정치를 낮췄다. 동원증권은 3일 발표한 '11월 어닝스 가이드' 보고서에서 분석 대상에 포함된 164개사(거래소128개, 코스닥36개) 가운데 47개 기업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변경했으며 이중 16개사는 상향, 31개사는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이 기존 예상치보다 낮아진 기업은 국민은행, 삼성증권, LG카드, 농심, 대우증권, LG투자증권, 외환카드, 우리지주, 신한지주, 조흥은행, 외환은행 등이다. 반면 삼성화재, LG전자, 호남석유화학, 한미은행, 삼성SDI 등은 예상 주당순이익이 오히려 늘었다. 동원증권은 이와 함께 164개사의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5.3% 증가하지만 영업은 10.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과 지난달 28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기업들의 평균 주가수익배율(PER)은 10.7배였다. 한편 내년에는 점진적인 경기회복에 힘입어 이들 기업의 매출액이 올해에 비해8.9% 늘고 영업이익도 40.5%나 크게 증가할 것으로 동원증권은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