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3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46포인트(0.98%) 떨어진 46.38로 마감됐다. 미국 증시의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기관 매물이 쏟아져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백44억원과 89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백1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기업은행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였다. 전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KTF는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보고서가 쏟아져 주가가 5.41%나 급락했다. 다음솔루션 직원이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특별감리를 금융감독원에 요청했다는 소식에 다음 주가는 6% 이상 하락했다. NHN 하나로통신 LG텔레콤도 주가가 2% 이상 떨어졌다. 옴니텔과 지어소프트 등 무선인터넷주는 상장기업인 유엔젤의 급락세에 영향받아 약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KH바텍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 이상 급등했다. LG홈쇼핑과 CJ홈쇼핑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3분기 실적호전 소식이 전해진 그로웰텔레콤,임시주총에서 코닉시스템과의 합병건이 통과된 앤콤,흑자전환한 서한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