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1일 배당투자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며 한국제지 한솔제지 KT&G 한국가스공사 넥센타이어 등을 유망주로 제시했다. 배당주는 통상 배당락 기준일 3개월 전부터 배당락 전일까지 3개월간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배당락 이후 1개월간 시장수익률을 밑돌고 다시 3개월에 걸쳐 주가가 복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용완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특성을 감안할 때 10월께 배당주를 사서 배당락 이전에 주식을 파는 전략과 배당락 이후 주가하락을 기다려 2월에 주식을 사서 4월 초에 주가가 복원되는 시점까지 보유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배당투자 유망주를 선정할 때는 △높은 예상배당률 △실적호전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확보하고 추가로 자본이득까지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같은 조건을 감안해 한국제지 한솔제지 KT&G 한국가스공사 넥센타이어 현대산업개발 LG건설 대웅제약 LG상사 대원강업 등 10개 종목을 배당투자 유망주로 꼽았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