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자회사인 JF애셋매니지먼트가 STX의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홍콩에 본부를 두고 있는 JF애셋매니지먼트는 STX주식 1백21만5천2백60주(5.94%)를 취득,최대주주가 됐다. 변경 전 최대주주였던 강덕수 회장의 지분율은 5.33%에 불과하다.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만 23.63% 보유하고 있을 뿐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 지분이 거의 없어 경영권이 위협받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STX 관계자는 "경영진의 지분율은 아직 낮은 상태지만 협력사인 텔콤이 5.06%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 우호지분을 20% 이상 확보하고 있어 경영권 방어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JF애셋매니지먼트의 성격상 경영권에는 간섭하지 않을 것이란 점 △협력사를 비롯 다수의 우호 지분이 있어 일단 경영권 방어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