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이 하나로통신 보유주식 6백만주 전량을 처분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투자증권은 지난달 초 사들였던 하나로통신 주식 2.15%를 최근 네차례에 걸쳐 모두 매각했다. 총 매각금액은 2백37억원으로 평균 매각단가는 주당 3천9백65원이다. LG투자증권이 지난달 사들였던 매입단가가 3천9백11원이어서 2억5천만원 상당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분석된다. LG투자증권은 지난 21일 실시된 하나로통신 외자유치 관련 주주총회때 하나로통신 1대주주인 LG그룹 우호지분으로 참여하기 위해 주식을 매입했었다. 그러나 주주총회에서 LG가 반대하는 외자유치가 확정되자 바로 하나로통신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업계에서 보고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