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씨앤에이홀딩스가 유명 애니메이션 '유희왕'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 대원씨앤에이는 30일 TV애니메이션 시리즈 '유희왕'의 방영권 계약을 SBS프로덕션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미화로 17만달러 정도다. 이 소식으로 이 회사는 이날 3.93% 상승한 8천2백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주 이후 이 회사의 주가 상승률은 30%에 달했다. '유희왕'은 SBS방송국 TV의 겨울방학 프로그램 편성에 맞춰 국내 어린이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유희왕'은 해외 카드게임 및 캐릭터상품 분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신드롬을 일으킨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2000년부터 방영된 일본에서 TV시청률이 최상위권이었으며 2001년부터는 미국에서도 워너브러더스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이종성 대원씨앤에이 대리는 "한국 사업권을 가진 '유희왕'은 방영권보다 카드 및 캐릭터 사업에서 '대박'을 터트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방영이 임박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